수이앙·수이머우 지음 정주은 옮김/ 240쪽/ 150*200mm/ 1만5000원/ 센시오

ⓒ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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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48편의 엄선된 영화를 통해 우리 삶을 성찰하게 해 줄 메시지를 건네는 <내 인생의 모든 것 영화에서 배웠다>가 출간됐다. 

영화는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가장 직관적이고도 강렬하게 전달하는 매체다. 이 책 <내 인생의 모든 것 영화에서 배웠다>는, 우리 인생을 조명하는 영화 속 순간들을 선명하게 포착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다.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48편의 영화를 선정해 나를 어떻게 이해하고 정의할 것인지와 지난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꿈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는지, 그리고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과 어떻게 동행할 것인지를 고찰한다. 그 치열한 과정으로 이 책에는 영화와 삶이 교차하는 특별한 깨달음의 순간들이 차곡차곡 실렸다.

두 사람의 꿈은 모험이었지만 늘 생활과 타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꿈은 점점 더 뒤로 밀려났고 ‘나중에 다시 생각하자’, ‘다음에 하자.’ 하는 생각은 습관이 되었다. 
그러다 어느 날, 떠밀리듯 상황에 부딪치고 나서야 비로소 행동하기로 결심한다.
꿈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그 꿈을 행동으로 옮길 용기는 누구에게나 있지 않다. 
이유가 무엇이든, 뭔가를 시도하지 않는다면, 꿈은 결코 꿈 이상이 될 수 없다. 
그 꿈은 영원히 꿈에 불과할 것이다. 오직 행동만이 꿈과 현실의 거리를 좁혀준다. 
<업>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본문 68~69p

책은 자아와 꿈, 성장, 우정, 사랑과 가족 등으로 세분화돼 총 6장으로 이뤄졌다. 모두 48편의 영화가 소개되며 유사성이 있는 작품을 두 편씩 묶어 살펴본다. 

먼저 1장인 <자아, 누구보다 먼저 이해해야 할> 에서는 정의의 개념과 나를 구할 단 한사람,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2장인 <꿈, 그리고 성공, 언젠가는 이룰 수 있는> 에서는 꿈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와 남들이 몰라줘도 괜찮은 이유, 그리고 무모한 도전과 시도에 대해 말한다.

3장 <성장, 그 당혹스러운 축복> 에서는 눈물 한 방울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아이의 시선을 되찾으라는 조언, 그리고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우정, 외딴 섬을 이어주는> 에서는 친구와 ‘평등한’ 우정에 대해 말하며 꼬리표를 떼고 진짜 그 사람의 모습을 마주보라고 조언한다.

5장 <사랑, 함께 키워가야 할> 에서는 숨기지 않는 솔직한 사랑에 대해 말한다. 사랑에 실패했다고 인생에 실수하지 말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6장 <가족의 정, 무겁고도 견고한> 에서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고의 추억은 함께한 시간 그 자체라고 말한다. 가족의 사랑이 짐이 될 때를 소개하기도 하며 아픔이 치유되는 과정으로 견고해지는 가족애를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수이앙과 수이머우는 대만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부부 작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배운 것들(Lessons from Movies)’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180만명이 넘는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책에 소개된 48편의 영화들은 저마다 우리들 인생의 한 장면과 맞닿아 있으며 삶을 반짝이게 할 메시지들이 작은 보석처럼 흩어져 있다”라며 “그 메시지들을 포착해 두고두고 꺼내 볼 수 있는 모양으로 다듬어 이 책에 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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