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지음‧임상훈 옮김/ 352쪽/ 152*225mm/ 1만1500원/ 현대지성

“기억하라, 이 책은 행동을 위한 책이다”

-데일 카네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1936년 초판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법’을 완역해 원전을 오롯이 살린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출간됐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 고전은 초판 출간 당시 전 세계 6000만부가 판매되며 8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쳐 왔다. 이후 출간된 수많은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의 인생을 바꿨던 책으로 알려지며 필독서 대열에 들어섰다.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모든 성공은 인간관계에서 시작되며, 이는 친구를 만들고 적을 두지 않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이런 인간관계의 핵심을 짚는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돼 단순하고 실용적인 원칙들로 복잡한 인간관계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팁을 건넨다. 

먼저 1부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에서는 인간관계의 중요한 비결을 제공하고 상대방에게 욕구를 불러일으키라고 조언한다. 2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에서는 어디서든 환영받는 방법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방법을 소개하며 3부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에서는 논쟁을 피하고 틀렸을 때 인정하는 등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법에 대해 말한다.

이어 4부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에서는 비판을 하면서도 미움 받지 않는 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5부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에서는 기적보다 대단한 결과를 낳은 몇 통의 편지에 대해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다룬다. 끝으로 6부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에서는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이 사는 방식을 이해하라며 행복한 결혼에 대해 조언한다.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세일즈맨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1912년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일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카네기 연구소를 세워 인간경영과 자기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그의 책들은 단순하지만 핵심을 공략하는 원칙이 공통된 특징이다. 그가 펴낸 저서 중에서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등 3부작은 불후의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책을 펴낸 현대지성 출판사 관계자는 “시대적 상황은 크게 변했지만 그가 수천 명의 수강생들과 갈고 닦은 원리들은 8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라며 “그의 제안대로 이 책을 활용한다면 최고의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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