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산업발전 네트워크 구성
초대 회장 서울대 박진우 명예교수

ⓒ한국스마트팩토리CEO협의회
ⓒ한국스마트팩토리CEO협의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한국스마트팩토리CEO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는 2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창립을 위한 발족식을 개최하고 워크숍 및 총회를 함께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구 위원장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 CEO 및 학계, 유관기관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스마트팩토리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학·연 협업체계를 구축, 국제적 무역 갈등을 비롯한 제조업의 위기를 뛰어넘기 위해 구성됐다.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업계 간 공조 및 협력을 이끌어 내는 한편, 스마트팩토리 관련 업계의 권익을 보호하고 유관 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협의회의 창립배경, 추진경과, 개요 등이 공유됐으며 운영규정 승인 및 분과위원회 구성 등 그동안의 경과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초대 협의회장으로 전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장을 역임했던 서울대 박진우 명예교수가 추대됐다. 

협의회 박진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제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해야한다는 것에 다들 공감할 것”이라며 “과거 삼성, LG 등의 기업들이 성장할 때 산학협력 교수로 그 지나온 과정을 기억하고 있다. 그 유전자의 10%만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수혈 받아도 굉장히 좋은 성과들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의 도약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시기”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나누고 공급과 수요기업을 잘 연결하고 묶어주는 일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건넨 이종구 국회의원은 “한국스마트팩토리CEO협의회가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중소, 중견기업들의 협업과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자,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 성과를 공유하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민간차원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활발한 교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이 ‘스마트 제조혁신 정부지원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단장은 “인구절벽, 고령화, 4차 산업혁명이 한 번에 몰려오고 있는 시기에 스마트팩토리는 어떻게 하면 사람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줄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제조혁신의 움직임에 우리가 뒤쳐지지 않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스마트팩토리를 제대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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