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 Cloud 접속 화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 Cloud 접속 화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슈퍼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ISTI는 12일 슈퍼컴퓨터 누리온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KI(KISTI Intelligent) Cloud’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KI Cloud는 기존의 고전적 인터페이스와는 달리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연구자가 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쉽게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전 누리온을 활용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미리 코딩한 프로그램을 제출한 후 작업 순서를 기다려 결과를 확인하는 일방향 형태의 작업 처리를 해야 했다. 

새롭게 오픈한 KI Cloud 서비스를 이용하면 웹 사용자 환경을 통해 접속해 자신만의 가상서버를 만들어 사용하거나 프로그래밍 도구를 이용해 프로그램 결과를 시각적으로 즉시 확인하면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KISTI는 이밖에도 오는 3월 말부터 슈퍼컴퓨터 5호기의 GPU 서버를 중심으로 하는 ‘뉴런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함으로써 KI Cloud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더 나은 사회구현을 위해 AI 국가전략이 수립된 시점에, 이번 KI Cloud 서비스 개시는 슈퍼컴퓨터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생태계 중심 기관인 KISTI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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