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창작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과 그 안에서 피어난 순수함을 꽃으로 형상화한 서정적인 티저 포스터 이후 새롭게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만의 작품 속 캐릭터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고 있다.

포스터는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피하기 위해 마련된 파리의 지하 창고에서 조우한 이성적이고 냉철한 성격의 프랑스 소녀 ‘소피’와 자유롭고 순수한 독일 소년 ‘한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조국부터 성격, 관심사도 모두 다른 두 사람의 서사와 관계 변화는 극 중 가장 큰 관람 포인트다.

강제 징집돼 히틀러 유겐트에 입단하게 됐지만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으며 빛의 화가 ‘모네’ 처럼 사람들 마음속의 빛을 그리고 싶은 독일 소년 ‘한스’역에는 배우 이무현, 이석준, 이진우 등이 맡는다.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이던 가족이 모두 체포 당한 뒤 홀로 창고에 숨어있는 장군의 손녀로, ‘잔다르크’ 같은 장군이 돼 조국을 구하고 싶은 프랑스 소녀 ‘소피’역은 배우 강연정과 나인뮤지스 출신의 배우 금조, 신예 홍나현이 캐스팅됐다.

작품 속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깊이를 더하는 음악들은 음악감독 이범재, 피아니스트 조재철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섬세한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2018 CJ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신진 작가 김지식과 신진 작곡가 구지영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뮤지컬 ‘더 모먼트’,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의 떠오르는 신진 연출 표상아, 뮤지컬계의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겸 음악 감독 이범재, 뮤지컬 ‘난설’, ‘어림없는 청춘’의 안무 감독 류정아가 참여한다. 뮤지컬 ’붉은 정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문화 컨텐츠 기획, 제작사 벨라뮤즈㈜가 제작한다.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창작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뷰 티켓 오픈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8월 11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티켓은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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