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 “모든 것이 변했지만 사랑한 기억은 변하지 않는다”

전 세계가 사랑한 영원한 마스터피스 <남과 여> 그 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이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두 남녀의 로맨틱한 케미가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마치 처음 만난 듯한 두 남녀의 첫 인사로 시작된다. 자신을 찾아온 한 여인의 얼굴에서 과거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의 모습을 떠올린 남자는 꿈에 그리던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채 잊지 못할 기억들을 꺼내 놓는다. 매일이 특별할 것 없었던 일상에서 탈출해 드라이브를 떠난 두 사람. 이들은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생생히 되살아난 추억들을 공유하며 그 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털어놓는다.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그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한 여자.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이들의 아름다운 케미스트리가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여기에 더해진 “모든 것이 변했지만 사랑한 기억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는 가슴 한 켠에 애틋함까지 더하며 어제의 사랑을 다시 만난 이들의 두 번째 첫 인사를 가만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54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온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그가 잊지 못하는 단 한 사람, 찬란하게 사랑했던 이들이 반 세기가 지나 운명처럼 재회하면서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1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제39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및 각본상, 제24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가장 로맨틱한 클래식 <남과 여>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제72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으며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탄생을 예고한다. <남과 여>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거장 끌로드 를르슈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더불어 <남과 여>, <아무르>, <해피엔드> 등 삶에 대한 통찰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사한 장-루이 트린티냥과 <남과 여>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등 4관왕을 석권한 아누크 에메가 또 한 번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남과 여>, <러브 스토리> OST를 탄생시킨 영화음악의 거장 프란시스 레이가 참여해 추억을 되살리는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올 가을 단 하나의 클래식 멜로로 극장가를 아름답게 물들일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10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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