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 IVI 플랫폼 데모 이미지 ⓒ네이버
웨일 IVI 플랫폼 데모 이미지 ⓒ네이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네이버가 운영하는 웨일 브라우저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 활성화에 함께한다. 

네이버는 12일 IVI(In-Vehicle Infotainment) 솔루션 전문기업 드림에이스, 세계적인 기술기업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등과 웹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IVI 기능이 고도화하면서 차량 내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가 모바일 다음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다양한 IT기업,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참여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인차이나는 2018년 196억 달러(한화 약 22조48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IVI 시장이 2026년까지 292억 달러(한화 약 33조5000억원) 규모로 매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IVI 서비스는 개별 차량에 맞춰 최적화가 필요했던 어려움 때문에 사용자들은 모바일 기기의 앱을 활용하는 형태에 그쳤다. 

하지만 웹브라우저는 운영체제(OS)에 제약을 받지 않고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삼사는 이번 업무협력(MOU) 통해 향후 카쉐어링, 음식 픽업, 차량 내 결제 뿐 아니라 식당 예약, 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들이 차량 내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네이버웨일은 IVI 서비스에 최적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최적화된 웹 기술 표준을 개발 적용, 기존 서비스들이 IVI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는 IVI 웹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양산 하드웨어 개발 및 실제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고 기존 완성차 제조사 및 서비스 사업자들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리눅스재단의 커넥티드 카 개발 프로젝트의 실버 회원사이기도 한 드림에이스는 그동안 AGL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 기반으로 고도화된 IVI 하드웨어에 다양한 웹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웨일을 이끄는 김효 리더는 “웹 플랫폼은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 없이 구현할 수 있는 범용적인 플랫폼”이라며 “콘티넨탈, 드림에이스와의 MOU를 통해 자동차 환경에서 보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관련 산업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