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전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를 외부에 공개했다.
3일 LG전자는 2014년 자체 개발해 운영해오고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도구 포스라이트(FOSSLight)를 최근 외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포스라이트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관련 웹사이트에서 내려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개발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저작권 관련 문구를 유지하거나 ▲오픈소스를 활용한 결과물의 전체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하는 등 정의된 라이선스 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포스라이트는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분석해 오픈소스를 사용했는지, 오픈소스 사용 조건이나 의무사항을 준수했는지 등을 검증한다.
또 보안에 취약한 부분을 개발자에게 알려주는 등 오픈소스를 활용할 때 자주 발생하는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외부에 공개하는 포스라이트를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포스라이트를 사용하기로 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오픈소스의 활용과 더불어 오픈소스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LG전자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포스라이트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하고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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