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더블유게임즈의 주요종속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이하 DDI)가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DDI는 지난 7월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F-1)을 제출했지만 2분기 실적을 반영하라는 당국의 요청에 따라 이날 수정 제출했다.  

다만 DDI는 상장 관련 공모가 범위 및 물량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시돼 있는 미국주식예탁증권(ADS) 공모가 범위는 18~20달러이며 신규 발행은 526만3000주, 구주 매출은 105만3000주로 예정됐다. 

공모가 범위를 토대로 산정한 예상 시가총액은 8억9200만달러에서 9억910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전날 기준 환율로 환산하면 1조302억원에서 1조1447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한편 DDI의 모회사인 더블유게임즈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85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반기 매출 32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온데 이어 올해 하반기 <언데드월드: 히어로 서바이벌>를 글로벌 론칭할 계획이다. 

DDI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인 만큼 상장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