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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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유엔참전국에 국제보훈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20일 유엔참전국에 한복 등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유엔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문화를 미래세대까지 알려 한국과의 인연이 이어지길 바라는 뜻에서 기획됐다.

문체부와 보훈처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유엔참전용사와 그 후손의 방한 행사, 유엔참전국 현지 위로‧감사 행사 등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전통문화 정책과 국제보훈 정책에 관한 협력도 단단하게 다져갈 계획이다.

이날 유엔참전용사에게 한복을 선물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해 전통문화를 알리고 국격 제고에 기여한 김인자,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된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를 지키고 우리 전통문화를 수호해 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계 속에 한류를 퍼뜨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바르게, 널리 알리고자 보훈처와 다각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훈처 황기철 처장은 “유엔참전국은 71년 전 우리나라가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도와준 친구와도 같은 국가”라며 “그들이 지킨 한국이라는 나라가 문화적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지 소개하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미래세대까지 알려 그 인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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