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이 스마트농업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KISTI는 11일 국가안보 차원에서 식량 자주권 확보를 위해 주목받는 스마트농업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 등을 제시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농작업 부문에서도 무인화와 지능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가 노동력, 지식, 경험 등을 대신하는 스마트농업이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농업은 농작업 전반에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 노동력과 자원을 최적화하는 체계다. 

한정된 토지, 자원, 인력으로 식량 수요를 충족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 식량안보 위기나 기부변화 등 리스크 대응을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 

스마트농업의 시장 잠재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광범위한 데이터 확보, 표준화, 데이터 분석, 사용자 인식전환, 정부의 투자, 생태계 조성 등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효용 대비 높은 비용과 표준화 문제로 영농현장의 관심이 낮다는 점, 스마트농업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이를 위해 KISTI는 데이터가 기반이 되는 미래농업의 주요 이슈를 발굴하고 공공 부문의 참여를 통해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관련 융합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다학제 융합클러스터 사업을 토대로 국가 차원의 지능형 스마트농업 생태계 및 의사결정시스템 구축, 디지털화된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ISTI 김재수 원장은 “KISTI에서도 그간의 경험과 자원을 기반으로 농업과 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