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율 대표이사 “홈초이스의 능동적·적극적 역할 모색할 것“

김태율 홈초이스 신임 대표 [사진제공=홈초이스]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김태율 전 CMB 대표이사가 ㈜홈초이스 신임 대표이사로 28일 취임했다.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을 필두로 한 글로벌 OTT 시장이 커지고 있는가운데 VOD 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신임 대표의 새로운 비전 제시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홈초이스는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자사의 제5대 대표이사로 김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방송시장에서 입지전적인 이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995년 케이블방송의 출범과 함께 유료방송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CMB에서 미디어사업본부장, 미디어정책실 상무이사, 광주방송 본부장 등 여러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업계에서는 김 대표에 대해 실무에 밝은 정책·재무통이라고 평가한다.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김 대표는 2011년부터 2021년 초까지 서울, 대전 충남, 광주 전남, 대구 등 CMB 전국 계열 SO의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CMB홀딩스 대표이사, CMB충청방송 대표이사, CMB대전방송 대표이사, CMB대구방송 대표이사, CMB광주방송 대표이사,㈜CMB대표이사, TVB코리아 대표이사,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대표이사, TLC Korea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사,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발전협의회 위원, 한국방송학회 지역방송특별위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 지역채널분과위원회 위원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광고홍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 미디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대표이사로 의결해 주신 주주사들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미디어 업계 모든 구성원들에게 위기인 글로벌 경쟁 시대에 홈초이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에 몸담아 온 그간의 경험을 다해 유료방송 업계와 국내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초이스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VOD 사업 및 광고, 영화 제작·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홈초이스의 주주로는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케이블,딜라이브, KT HCN, CMB, KCTV제주방송 등 전국 케이블방송사다.

아울러 영화, 국내외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키즈, 교육,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약 24만편의 VOD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그레이 세대’를 위한 채널 ‘청춘시대TV’와 VOD 콘텐츠를 소개하는 가이드 채널 ‘케이블 TV VOD’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영화 배급 사업을 시작했으며, VOD 광고 서비스와 종합광고 솔루션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다. 내달 초에는 세계 최초로 여성을 위한 모바일 OTT 플랫폼 ‘For Me On Me’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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