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향기 더하는 기업 슬로건에 맞는 문화예술 나눔 전개
초교 도서 지원, 어린이 오케스트라 악기 후원 등 꾸준한 지원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식품기업인 동서식품이 경제 위축 국면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고 있는 것.

24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을 갖고 있다. 

우선 클래식 관련 각종 지원 행보가 우리 사회의 음악 저변 확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동서커피클래식’을 시작한 바 있다.

제1회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창원, 전주, 춘천 등에서 수준 높은 무료 클래식 공연을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성료한 동서커피클래식 현장 모습 [사진제공=동서식품]
올해 성료한 동서커피클래식 현장 모습 [사진제공=동서식품]

이번 제13회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신창용, 소프라노 박혜상,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등 역량있는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는 1200여명의 관객이 참여, 현재까지의 동서커피클래식 누적관람객 수는 총 1만7000여명에 달한다.

최근 동서식품은 인천 상정초등학교에서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을 진행했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어린이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서커피클래식’과 함께 동서식품의 음악 관련 대표 메세나 활동으로 손꼽힌다.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4억5000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 지원 작업을 단행했다.

인천 상정초등학교에 악기와 유니폼 등을 선물하는 모습 [사진제공=동서식품]
인천 상정초등학교에 악기와 유니폼 등을 선물하는 모습 [사진제공=동서식품]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의 수혜처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상정초등학교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다.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는 상정초 재학생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로 2011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외부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 중이다.

동서식품은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에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오케스트라 단복, 악기 보관함 등의 물품을 선물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해달라고 응원했다.

책과 문학에 관련된 지원도 풍부하다.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하고 독서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꿈의 도서관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짧지 않은 역사를 자랑한다. 매년 지역 초등학교 중 한곳을 선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및 동암초등학교, 창원 명도초등학교, 대전 서원초등학교, 대구 서부초등학교 등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새 환경을 조성받은 바 있다.

올해 진행된 제7회 꿈의 도서관은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추천으로 광주교육대학교 광주부설초등학교를 지원 학교로 선정한 바 있다. 

광주교대 광주부설초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등 열의가 풍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동서식품은 도서 3000여권을 기증하고 신규 서가와 도서 열람공간을 추가로 마련,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선물했다.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학생들에게 책과 서가 등 시설을 지원하는 독서진흥 제도다. 동서식품은 올해 광주교대부설초등학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진제공=동서식품]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학생들에게 책과 서가 등 시설을 지원하는 독서진흥 제도다. 동서식품은 올해 광주교대부설초등학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진제공=동서식품]

한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격년마다 공모전을 개최하며 여성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제16회 동서문학상에는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4개 부문 총 1만8539편의 응모작이 출품됐으며 이후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 끝에 총 484개작의 수상작이 배출됐다.

이런 다양한 공헌 행보를 인정받아, 동서식품은 이달 9일 서울시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물적 나눔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은 문화·예술 분야의 문화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소비자들의 삶에 위로와 휴식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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