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BGF]<br>
[사진제공=BGF]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편의점 프랜차이즈 CU의 홈페이지가 중국 해커 조직 샤오치잉(Xiaoqiying)의 공격을 받아 운영 중단됐다.

16일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에 따르면 CU홈페이지는 전날부터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앞서 샤오치잉은 지난 14일 텔레그램 채널에서 총 5곳의 인터넷주소(URL)에 대한 해킹 공격 게시글을 게재했다. 

정보보안 업계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서버 5곳은 오라클 웹로직 서버(Oracle WebLogic Server)가 운영되는 서비스 포트 웹페이지가 변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격받은 웹페이지 중에는 CU 홈페이지도 포함됐다. 다만 CU 측은 고객 정보 등의 경우 별도 시스템을 통해 안전히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날 CU 홈페이지에 외부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사이트 운영을 중단했다”며 “현재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및 KISA와 함께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킹이 의심되는 CU 홈페이지는 브랜드 소개 및 상품‧서비스 등의 안내를 위해 운영되는 사이트로, 고객 정보 등은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해킹과 관련된 정확한 조사 결과는 나오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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