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저점 이후 회복 조짐 보여
평촌 센텀퍼스트 선착순 계약 ‘밤샘 텐트족’
10% 할인 분양 후 매력적인 분양가로 인식

평촌 센텀퍼스트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평촌 센텀퍼스트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 최근 선착순 분양, 무순위 청약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들어서는 후분양 아파트 ‘평촌 센텀퍼스트’ 역시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지난 1월 일반분양 청약 당시 침체된 시장 분위기 등의 여파로 다소 저조한 청약 성적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지난 달 선착순 분양을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모습이다.

실제 당시 평촌 센텀퍼스트의 주택전시관 앞은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계약 전날부터 수요자들이 텐트와 우산 등을 동원해 약 50m의 대기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분위기가 반전된 데에는 일반 청약과 달리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해서 계약할 수 있는 선착순 분양의 자유로운 조건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분양가를 기존 대비 10% 낮춘 결정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평촌 센텀퍼스트의 59㎡ 할인가는 평균 7억1000만원 선이다. 인근 입주3년차 평촌 어바인퍼스트 59㎡타입이 올해 6억8500만원까지 거래됐고 3월 기준 네이버부동산 매물호가가 6억7000만원~7억5000만원까지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선착순 분양은 보유 주택수와 거주지 등에 관계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데다 원하는 세대를 직접 지정해서 계약할 수 있어 분양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라며 “최근 둔촌주공 무순위 청약에 4만여명이 몰리고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선착순 분양을 통해 완판 하는 등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수도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덕현지구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평촌 학원가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안양시청 등 평촌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는 2027년에는 동탄인덕원선호계사거리역(가칭)이 개통, 역세권 단지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평촌IC 및 1번 국도, 47번 국도 등 다양한 도로 교통망, 단지 앞 건립 예정인 행정복지센터 등도 기대감을 높여 왔다.

평촌 센텀퍼스트 주택전시관. [사진제공=DL이앤씨]<br>
평촌 센텀퍼스트 주택전시관. [사진제공=DL이앤씨]

우수한 상품설계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우선 소형부터 중소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고 세대당 1.4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내 실내 체육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설로 운동 종목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LED 바닥라인을 설치해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상부에는 러닝트랙이 설치돼 평촌 센텀퍼스트 만의 상징적 시설로 자리 잡는다.

대단지에 어울리는 외관 설계와 조경시설도 눈길을 끈다. 일부 동에는 커튼월룩 디자인을 적용했고 지상 1층 공용공간에 고급 석재 마감을 도입했다. 철제 창호 대신 유리 난간 창호를 배치, 세련된 느낌과 현대적인 건축미도 더했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서 올해 한시 운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72㎡ 타입(일부층 제외)까지 특례보금자리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잔금 대출 시 연 4%대의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돼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 사이에서도 장점으로 여겨진다.

평촌 센텀퍼스트의 분양가는 10% 할인이 적용돼 3.3㎡당 평균 289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타 단지에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거실 아트월 연장, 거실/주방면 목재패널 마감 등의 옵션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점도 경쟁력을 높였다.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전용 36‧46㎡은 총 1대, 전용 59‧72‧84㎡는 총 3대가 무상으로 설치된다. 폴리싱 타일 아트월(전용 46㎡ 이상 평형 적용), 143mm 광폭 강마루(전용 59·72·84㎡ 해당) 등 마감재도 고급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조짐이 포착되며 잔여 세대 동호수 등을 물어보는 전국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라며 “할인분양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까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선착순 분양을 통해 계약률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촌 센텀퍼스트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마련됐다. 선착순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평촌 센텀퍼스트 주택전시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주택전시관 방문객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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