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블리자드
이미지 제공=블리자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화제작 ‘디아블로4’가 지난 주말 디도스(DDoS) 공격으로 몸살을 앓았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경 블리자드의 배틀넷이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디아블로4’ 등에서 접속 장애가 일어났으며 12시간 이상 지속되다 26일 오전 공격이 중단, 문제가 해소됐다. 

블리자드 측은 자사 고객지원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당 이슈에 대한 진행상황을 공지했다. 25일 오후 2시 57분 ‘디아블로4’에서 발생한 로그인 이슈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 경에는 인증 서비스 오류가 있어 로그인 시도가 느리거나 불가능한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11시 24분에는 게임 대기시간 및 연결에 영향을 주는 디도스 공격이 진행되고 있음을 공지했다. 이후 26일 오전 2시 19분, 확인 중이던 디도스 공격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블리자드 게임에서의 접속 장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오버워치2’ 출시 직후에도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아 유저들의 게임 이용에 차질이 발생했다. 지난 2012년 ‘디아블로3’ 출시 당시에도 대규모 서버 오류가 발생했으며, 2021년 ‘디아블로2 레저렉션’도 서비스 오픈 초기 접속 불안정 현상이 지속되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오프라인 모드 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엔가젯과 PC게이머 등 외신들은 오프라인 모드 없이 온라인 서비스만으로 운영되는 게임 특성상 플레이어들은 공격이 끝나길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의 후속조치 등과 관련해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역에서 발생한 이슈로, 현재로서는 공지된 내용 외에 별도로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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