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폴란드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중심 사절단 구성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NATO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NATO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구성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6일 윤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앞두고 현지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리투아니아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폴란드에는 국빈으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한국과 폴란드는 올해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14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특히 지난 2022년 양국 교역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폴란드는 한국기업의 유럽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 

또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 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 실제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모빌리티, 인프라 등 분야의 기업들이 63%를 차지하고 있다. 

89개사의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으로 구성됐다. 

대기업 명단에는 ▲LG ▲한화 ▲LS ▲삼성전자 ▲삼성물산 ▲SK아이테크놀로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LG에너지솔루션 ▲롯데정밀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카카오모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HD현대건설기계 ▲네이버 ▲LG글로벌전략개발원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이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의 행사에 참석,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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