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과 공동으로 9월 11일 개최
국내 행동주의펀드 순기능과 역기능 논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행동주의펀드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법개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데일리임팩트는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의원과 내달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행동주의펀드와 상장기업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동주의펀드는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기업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서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은 주총을 통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과 등기이사 해임, 기업분할 등 다양한 소액주주 이익 극대화를 강조하면서 주목받았다.
시장에는 행동주의펀드에 대한 지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한다.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지나친 경영권 침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창민 한양대학교 교수는 이번 토론회 첫 발제자로 나서 ‘국내 행동주의펀드의 현황과 순기능 및 역기능’을 주제로 얼라인파트너스와 SM엔터테인먼트 등 행동주의펀드의 주주활동 사례가 실제 기업 지배구조에 미친 영향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두번째 발제자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주제로 발표한다. 황 연구위원은 행동주의펀드와 주주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선·제안이 필요한 법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토론은 ‘행동주의펀드는 기업 거버넌스에 약일까? 독일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자인 이창민 교수와 황현영 연구위원을 비롯해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 김광일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본부장,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장윤제 법무법인 세종 ESG연구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편 데일리임팩트는 ESG 가운데 기업 지배구조를 집중적으로 짚어보는 ‘왜G프로젝트’를 연중기획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그 세 번째 기획이다. 첫 번째 토론회는 지난 4월 국회에서 ‘금산분리 규제완화’ 주제로, 두번째는 지난 6월 대한상의에서 ‘국민연금이 바라보는 ESG와 기업지배구조’를 주제로 열린 바 있다.
주요기획: [도시 개발의 그림자, 구룡마을], [新중독 보고서], [디지털 신곡(神曲)]
좌우명: 시민의 역사를 기록하는 기자 담당분야: 재계, 산업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