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정유업계의 올해 1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동지역의 지정적학 위기와 글로벌 저성장 흐름에서도 시장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대한석유협회는 25일 올해 1분기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가 1억269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전인 지난 2020년 1분기 최대 수출량인 1억2518만 배럴을 웃도는 물량이다.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수출물량은 7.8% 증가했으며 수출액 역시 124억1600만달러를 기록해 4.6% 상승했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분기 대비 1.3%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1.4%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년3개월 만의 최고치다.GDP 성장률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3%) 뒷걸음친 바 있다. 지난해 1분기0.3% 성장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으며,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와 올해 1분기 등 오름세를 이어왔다.특히 건설투자가 높은 성장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회복하면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일본 미즈호은행과 원화 3000억원(엔화 300억엔)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2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커미티드라인이란 약정한도 내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계약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동성 경색 등 유사시에 사용되는 안정적인 외화조달수단 중 하나다.기업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미 달러화, 호주 달러화, 일본 엔화까지 라인을 확보했으며 미화 환산 기준 약 7억 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기업은행 김성태 행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최근 중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길고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주요 석화기업들은 제각각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및 스페셜티 분야에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불황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회복도 더뎌 업황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액은 2022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중동발 위기가 불러온 환율 급등으로 인해 항공 및 해운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19일 배럴당 8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월 초 배럴당 72.70달러 대비 20.66% 오른 수치다.유가 인상은 항공사 및 해운업의 영업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항공사는 전체지출에 유류비를 약 30%, 해운업도 전체 매출의 약 10~25%를 유류비로 사용하기 때문이다.업계는 원달러 환율이 10원만 상승해도 항공사는 수백억원 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정이 도입된 바이오 디젤 공장을 준공했다. 초임계 공정은 산도가 높아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공법과 비교해 식량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18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연산 13만톤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하는 연료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기반 연료 중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다. 이에 국내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KG모빌리티가 횡령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정용원 전 대표이사로 인해 임시주주총회를 연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오는 5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할 계획이다.이사회는 사내이사 후보로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전무)과 박장호 생산본부장(전무)을 추천했다. 공식 임명은 임시주총을 통해 이뤄진다.신임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임시주총을 통과할 경우 KG모빌리티 이사회는 사외이사 6명과 대표이사를 맡은 곽재선 회장, KG그룹 전략실장 출신의 엄기민 사장, 박장호 전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올해 전기차(EV) 수출이 주춤하는 와중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 수출량은 24만917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 줄어든 수치다.이 중 승용차는 24만609대, 상용차는 9109대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승용차는 5.7% 줄어들었고, 상용차는 18.4%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수출량은 지난해 대비 1% 증가한 69만 1560대다.1분기 기준 업체별 수출량은 △현대차 28만4784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더욱 불안해지며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와 관련업계는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에 민감한 국내 산업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정유업계는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석유화학업계는 침체된 시장에 ‘엎친데 덮친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약 300여기의 드론과 미사일로 이
2004년 10월 일관제철소 진출을 선언했지만 모든 게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다. 선언을 하고 준비를 해나가야 했다. 일관제철 사업은 준비할 것이 많은 사업이다. 대표적인 준비 사항은 부지, 기술, 자금, 원료, 인력이다. 부지는 연·원료의 수입과 제품 수출을 위해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쉬운 수심 깊은 해안이 필요했다. 한보철강 인수로 이 점은 해결이 됐다. 나머지는 하나하나 채워가야 하는데 선발 회사는 후발 회사의 이러한 준비 사항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출입 기자들에게 현대제철의 약점을 슬그머니 흘리면 기자는 우리를 취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올해 1분기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 따르면 1분기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5억달러(약 24조원)로 집계됐다.아울러 지난 2월 52억달러로 감소했던 수출액도 3월 62억달러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띠었다.지난달 수출과 내수의 특징으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제외한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이다.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7% 증가한 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내수 시장에서는 4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에 따라 헌정사상 최초 대통령 전 임기 여소야대 정국으로 흘러가게 되면서 재계에서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범야권의 의석수가 189석을 기록, 초거대 야당 형세가 유지됐다. 대통령 임기 5년 내내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세부 정당별 의석수는 지역구, 비례 모두 포함해 범야권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161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식품기업 빙그레가 마케팅을 통해 젊은 이미지를 부각하며 적극적인 성장 돌파구를 찾으며 약진하고 있다.빙그레는 1967년 설립돼 1973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유서깊은 식품기업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3939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85.2%이나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최초다. 코로나19 이후 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제2의 부흥 역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현대모비스가 얇은 카드 형태의 자동차 스마트키를 출시했다.현대모비스는 4일 기존 스마트키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버튼형 스마트 카드키’를 국내 N브랜드 온라인 플랫폼에 본격 선보인다고 밝혔다.해당제품은 아이오닉 5N 차량에 처음 적용된다. 그동안 일부 수출용 제네시스 차종에 버튼형 스마트 카드키가 적용된 적은 있지만 국내 소비자용으로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버튼형 스마트 카드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카드키와 다르게 스마트키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기능 버튼이 없는 NFC 카
투데이신문은 새로운 시대,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 시대를 도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사회가 직면한 총체적 문제를 청년이 어젠다를 이끌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가는 공론의 장이다. 5회를 맞는 포럼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전환(DX) △청년 미래 전략이다. 금번 포럼은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를 탐색하고,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K방산Fn ETF’의 순자산총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일 기준 약 10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5일 상장 후 약 1년 3개월 만의 성과로 수익률은 73.57%에 달한다. 기간별 수익률 역시 최근 1개월 14.87%, 3개월 29.18%, 6개월 48.12%로 꾸준한 상승세다. 이 같은 우상향 성과는 과거 내수 중심이었던 K방산 시장이 수출을 본격화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국 조선업이 3년여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액 1위를 달성했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선박 수주액은 136억달러(약 18조36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299억달러)의 약 4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가 올해 1~3월 세계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같은 기간 중국의 수주액은 126억달러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세계 수주 1위 자리를 탈환했다.선박톤수 물량으로는 한국이 449만CGT(표준환산톤수)로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4일 이사회를 연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 열린 이사회로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확보한 임종윤·종훈 형제의 본격적 경영을 위한 첫 무대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이른바 ‘임종윤 사단’ 인사가 한미약품 이사회에 대거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4일 오전 이사회를 연다.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사회인 만큼 임종윤·형제를 중심으로 경영진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형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중국 전기차 공습이 본격화 됐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넘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전자기기 업체 샤오미도 포르쉐 타이칸과 닮은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를 공개하면 서다. 애플이 10년간 제작해 오다 포기한 전기차를 샤오미는 시장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내놓았다.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약 500만대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의 비중은 약 120만대다. 파죽지세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29일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6290만 달러(약 6245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호위함은 길이 127m, 폭 14.9m, 최대속도 26.5노트, 항속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