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자사 고유의 기술을 침해하는 ‘특허 무임승차’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앞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불법적으로 자사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소송 및 경고 등으로 강경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침해 사례가 이어지며 이에 대한 대응을 밝힌 것이다.LG에너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국내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알리바바 그룹이 투자 희망 의사를 밝혔다.에이블리는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기업 가치 2조를 인정 받았으며, 알리바바를 포함한 다수의 잠재 투자 기관에서 투자 논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판로를 넓히고 국내 판매자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중이다. 이 가운데 알리바바 그룹이 1000억원 규모의 지문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협의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올해 1분기 발주된 신조선 394척 중 절반 이상이 대체연료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의 2024년 1분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주된 신조선 394척 중 57%에 해당하는 244척이 대체연로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보고서에는 올해 1분기 △선종별 선가 동향 △신조선 발주 △중고선 거래와 해체선 분석 △전망 등이 담겨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길고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주요 석화기업들은 제각각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및 스페셜티 분야에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불황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회복도 더뎌 업황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액은 2022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내 금 거래량도 급증하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는 최근 고조되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인한다. 특히 중국의 금 수요 확대가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 상승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작고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심리가 금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불안을 연료로 고공 행
선발 회사의 일관제철소 ‘회사’ 대형화 논리 홍보는 참으로 오랫동안 진행됐다. 처음 현대제철은 350만톤 고로 2기(연산 700만톤)를 하겠다고 했다. 불필요한 공급과잉 이슈를 의식해서 보수적으로 계획했다가 철강 경기가 회복되고 사업 추진에 자신감이 생기자 400만톤 고로 3기(연산 1200만톤)로 최종 확정했다.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 철강 회사들은 과잉 설비로 몸살을 앓았다. WSA(세계철강협회) 연례 회의때마다 국가별 설비감축이 주요 이슈였다. 한편으로는 철강 회사들끼리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추진되고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내부통제 부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은행업계가 최근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대규모 비경상 비용이 발생하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려 내부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KB국민은행은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비대위를 중심으로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위한 핵심 실행 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우선 고객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초점을 맞춘 성과지표인 CPI(Cus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국 매장에 외국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는 ‘휴대용 번역기’를 비치했다고 19일 밝혔다.올리브영 매장에 비치된 휴대용 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16개 언어 동시통역을 지원한다.번역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된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사진이나 캡처 화면을 인식해 내용을 번역해 주기 때문에 고객이 찾는 상품이나 성분 등을 쉽고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주 문의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전 세계 전기차 시장과 기술력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제 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이 9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해당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KGM,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전기차 관련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지난 17일 선우명호 ESV37 대회자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EVS37 개막에 앞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EVS37 대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전시에는 한국(63%)기업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다. 이어 유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외환위기 당시 수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한국은행(이하 한은) 이창용 총재가 환율 방어를 위한 충분한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한국 통화정책 관련 대담에서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면서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시행할 충분한 자원과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부채 증가를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이같이 말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정부 부채는 지난해 GDP의 93%까지 소폭 증가했는데, 이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9%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정부 부채가 각각 GDP의 2%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 보름간 담당 기업들로부터 받은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인공지능(AI)을 키워드로 꼽은 메일만 어림잡아 100통이 넘는다. 가전제품에 적용한 AI를 홍보하는 내용부터 B2B 영역의 솔루션 제시,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가 체감되고 있다. 일상에서 AI라고 하면 아직 생성형 AI 챗GPT를 떠올리기 쉽지만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내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AI로 전환할 것인가, 전환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이제 의미가 없다. 누가 먼저 기술 우위를 점할 것인가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에 내줬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601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0.8%로 지난해 1분기(22.5%)보다 다소 줄었지만, 17.3%를 차지한 애플을 제치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이는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을 표방한 이 제품은 실시간 통번역과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전 세계 직원의 10%에 달하는 1만4000여명을 해고할 예정인 가운데 이는 비용 절감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및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을 위해 모든 측면을 살펴봐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직을 엄격하게 검토해 직원을 10%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가 14만473명인 점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홍콩 우산혁명이 실패로 끝날 무렵, 홍콩에서 이탈하는 글로벌 자금이 상당할 것이고 그에 따라 금융 중심지 기능이 급속히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 바 있다. 그 와중에 싱가포르가 그 반사효과를 받을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서울과 부산에 금융중심지를 키우겠다는 구상을 진작 밝힌 바 있음에도 막상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제도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마인드가 떨엊진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거론됐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문제는 언제쯤 극복될까? 홍콩 당국이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 자회사인 SK온의 영업손실 확대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부채규모가 물경 50조원에 달하는데다 해외 투자에서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자 이를 정리하는 모습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1분기에도 수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SK온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동기간 4.5GWh에서 4.2GWh로 하락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6.2%에서 4.5%로 감소했다.SK온은 2017년 설립 이해 매년 적자를 면치 못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국내 빅3 조선사가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흑자 전환은 저가 대형 선박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 높은 선종을 선별 수주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12일 금융 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전망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415억원)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같은 기간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은 336.4% 증가한 8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까지 18척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이 중국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이다.서울시의회는 12일 김 의장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오는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양 도시의 인민대표대회를 찾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김 의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22년 서울·베이징 친선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양 의회 간 우호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데 이은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베이징시인민대표단은 지난해 10월 서울을 방문했다.서울시의
Chapter1. 미래의 역사적 평가를 위한 중국 지도자들의 일상적 고민필자는 과거 SK 재직 시절 주유소 설치 등의 석유 사업을 위해 중국 요녕성(랴오닝성)을 자주 방문했다. 업무를 마치고 호텔에 들어가서 TV를 켜면 역사 드라마가 항상 방영되고 있었다. 필자는 당시 함께 일했던 중국 공산당 간부에게 물었다. “중국은 TV에서 왜 역사 드라마를 많이 방영하느냐?” 그의 답변은 의외였다. “중국의 모든 지도자들은 역사 드라마를 시청한다. 인민들로부터 자신의 은퇴 이후 어떤 역사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며 정치를 해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을 시작으로 홍콩까지 승인 결정이 유력하게 관측되는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디지털자산 제도화 정책’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