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사실상 회의를 고의로 열지 않아 정부를 비판하거나 문제제기할 수 있는 권리, 법안처리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건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이런 반복적인 태도가 점점 상임위원장을, 과연 이 사람들에게 한 석이라도 주는 게 맞느냐 고민하게 만든다”며 “국민도 동일한 기준으로 볼 것 같다”고 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 간 청소년 1035명이 사이버도박 특별 단속을 통해 검거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전국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번 특별단속은 ‘청소년 도박 행위자 발굴 및 재활·치유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한 첫 번째 시도다.앞서 경찰청은 지난 2월 7일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뿌리까지 척결’을 국민체감 약속 5호로 지정하고, 온·오프라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자사 고유의 기술을 침해하는 ‘특허 무임승차’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앞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불법적으로 자사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소송 및 경고 등으로 강경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침해 사례가 이어지며 이에 대한 대응을 밝힌 것이다.LG에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올해 1분기 발주된 신조선 394척 중 절반 이상이 대체연료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의 2024년 1분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주된 신조선 394척 중 57%에 해당하는 244척이 대체연로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보고서에는 올해 1분기 △선종별 선가 동향 △신조선 발주 △중고선 거래와 해체선 분석 △전망 등이 담겨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1대 국회 임기 종료 한 달여를 남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을 지체 없이 받아들이는 게 (국정기조) 변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민심을 받드는 가장 책임 있는 자세는 총리나 (비서)실장 바꾸는 게 아니라 오만과 독선으로 국정을 운영해 온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내역을 공수처가 확보했다’는 언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덴마크 시장에 진출한다. 환자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제 특성을 무기로 유럽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셀트리온은 18일 북유럽 주요국인 덴마크에서 자사 램시마SC가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회사가 판매 중인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로 제형을 바꿔 출시한 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특별검사법(이하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한을 다음 달 2일로 못 박은 가운데, 해병대예비역들도 가세해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1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채 상병 사건의 쟁점은 지난해 7월 집중 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채 상병의 사망 경위 조사에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가 수사단의 조사를 방해했는지 여부다.당시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자료를 경찰에 이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보고서를 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1432명이 추가로 결정됐다. 지난해 6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피해 인정된 이들은 누적 1만5000명을 넘겼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8일 지난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 전체회의를 2차례 열어 1846건을 심의하고 총 1432건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다.상정안건 중 139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223건은 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쌍방울 그룹 관련 ‘대북송금’ 사건 연루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정에서 ‘회유진술 조작’이 있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수원지검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이화영 전 부지사를 모아놓고 회유 진술 조작을 했다는 논란의 진상조사를 위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구체적인 건 아직 논의되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에 속도가 붙고 있다. 피해자단체와 야3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한 달여 정도 남은 임기 안에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국회 야3당(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진보당)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주장했다.앞서 지난 2월 27일 국회 국토교통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에게 기초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16일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꿈나래통장 참가자들의 경제 역량 제고를 위해 11월까지 금융교육을 총 21회 진행한다고 밝혔다.재단은 금융교육 횟수를 지난해 16회에서 21회로 늘렸다. 금융교육 13회, 특화교육(주거·창업 등) 8회로 구성된다. 금융교육은 기초교육(경제전망·연말정산·자녀금융교육)과 기초-심화 연계교육(금융이해·자산관리·위험관리·신용관리·가계재무관리)으로 구성됐다.특화교육은 저축 목적과 관련한 교육으로 청년 주거 정책·정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여야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일제히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을 되새겼다.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22대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또한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어린 생명들을 비롯한 사고 희생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NH농협은행이 민생금융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농협으냉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금융소비자와 함께하는 민생금융이야기’ 간담회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민생금융을 침해하는 보이스피싱·보험사기·불법사금융·투자사기 등 금융범죄의 근절이 논의됐다. 또 농협은행 등 참석자 및 참석기들은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대해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다.한편, 농협은행은 이달 26일에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와 상생금융 결연을 맺고 연합회 소속 농업인이 해당 지역의 금
【투데이신문 최주원 권신영 기자】 요즘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 인간관계도 포기해 N포세대라고도 불린다. 덧붙여 투표도 포기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제21대 총선의 총투표율은 66.2%였다. 이 중 60대 투표율은 80%를 기록한 반면 20대는 58.7%에 그쳤다.이번 제22대 총선 결과는 2030 투표율이 결정할 거라는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청년 정책을 살펴보면 이번에도 투표율이 오를거라는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 때보다 청년 정책은 상당 부분 줄어들었고, 그나마 선보인 공약
【투데이신문 최주원 권신영 기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와 저성장, 저출생, 저소비 3저(低)로 대한민국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장래를 이끌 청년들은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다.표심을 잡기 위해 그럴듯한 청년 공약을 내세우기조차 포기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청년은 기성세대의 표를 잡기 위한 세대 갈등의 도구로 쓰이고 있어 씁쓸함을 주고 있다. 정치권의 이목이 정쟁에 치중되며 청년 어젠다는 역대 선거 중 가장 지워진 실정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 캐스팅보트로서 후보자들의 격한 호소를 받았던 ‘청년’.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국내 당뇨약 강자라 불리는 대웅이 시장 입지를 넓히는 데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대웅바이오는 2형당뇨병 치료제 ‘포시다파정’이 서울아산병원에 처방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포시다파정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오리지널 제품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제네릭(복제약)이다. 대웅제약의 포시다파정은 다파글리플로진 단일 성분의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오리지널인 포시가는 지난해 5월 특허가 만료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상반기께 국내 시장 철수를 계획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8년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귀족 노동자, 가짜 근로자, 가짜 약자, 민폐 집단….모두 노동조합원을 이르는 말이다. 정부가 조어(措語)하면 언론이 받아쓴다.정부는 지난해 노동개혁의 첫 단추로 노동조합을 지목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민주노총을 동료 노동자를 약탈하는 기득권 세력, 기득권 노조 이기주의 등으로 규정해 왔다.정부는 조합 형태가 다수의 선량한 노동자들까지 (세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노동자의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부처는 즉각 반응했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사업장 단속으로, 경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로 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위대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민주당은 최악의 혐오·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며 “국민들께서 그게 착각이고 오만이라는 걸 알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등 잇따른 망언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사퇴 요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현행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공공장소 사용 불가’ 조례를 폐지하는 안을 냈다가 거센 논란에 급히 철회했다.5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길영(국민의힘, 강남6) 시의원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엔 서울시의원 19명이 찬성했다.김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이미 시민들에게 반제국주의 의식이 충분히 함양돼 있고,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공 사용 제한을 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실제 발생한 중대재해에서 반면교사가 될 주요 사례를 담은 ‘중대재해 사고백서’가 발간된다. 정부가 지난해 첫 발간한 중대재해 사고백서는 각계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고용노동부는 5일 2024 중대재해 사고백서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를 열고 주요 집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백서는 월 1회 편찬위원회의 자문과 검수 등을 거친 뒤 연내 발간될 예정이다.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중대재해 사고백서를 최초로 발간했다. 해당 백서는 산업현장뿐 아니라 국회와 언론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라는 호평을 받았다.중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