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야권의 압도적 승리로 끝나면서 다양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그동안 외면해 오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의제 조율을 두고 이견이 오가며 회동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갖기로 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현재 총선 패배의 충격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모든 법의 재상정을 추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국내 조선 ‘빅3’로 통하는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슈퍼 사이클 본궤도에 오르면서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이뤄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2조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51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한화오션 흑자 전환의 원동력으로는 LNG운반선과 같은 고부가 선종이 지목됐다. 한화오션은 상선, 특수선, 해양 등 3개 사업 분야 모두 매출 증대와 흑자 전환을 동시에 기록했다.한화오션은 올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차량의 과도한 엔진오일 감소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라 포착됐다. 26일 투데이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21년 8월 스타리아 LPG 라운지 9인승 신차를 출고한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엔진오일이 비정상적으로 소모되는 것을 인지했다.이에 서비스 센터를 방문한 A씨는 담당 직원으로부터 엔진오일 교체 주기 7500km이니, 추후 오일 감소량을 확인해 보자는 답변을 받았다.엔진오일 봉인 작업 후 1년이 지난 올해 3월 13일, 약 7300km를 운행한 뒤 서비스 센터에 방문한 A씨는 또다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용직 노동자의 ‘월 가동일수(근무일수)’가 기존 22일에서 20일로 축소됐다. 대법원은 이를 근로기준법 개정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는데, 노동계를 중심으로 “현실을 외면한 판결”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은 전날 근로복지공단(공단)이 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을 상대로 구상금 지급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공단과 삼성화재는 지난 2014년 경남 창원의 철거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크레인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의 22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와 함께 연중 건강검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3년에 한 번씩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국가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지원 가능하다.학교 밖 건강검진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조기 발견을 위해 지난 201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정유업계의 올해 1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동지역의 지정적학 위기와 글로벌 저성장 흐름에서도 시장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대한석유협회는 25일 올해 1분기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가 1억269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전인 지난 2020년 1분기 최대 수출량인 1억2518만 배럴을 웃도는 물량이다.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수출물량은 7.8% 증가했으며 수출액 역시 124억1600만달러를 기록해 4.6% 상승했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차관급)에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윤영빈 교수를 임명했다. 우주항공 임무본부장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존 리 전 본부장이 내정했다.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우주항공청 관련 인사를 발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매물로 나온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비은행 경쟁력을 꾀하는 우리금융과 엑시트가 절실한 사모펀드 간 매각 가격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우리금융을 비롯해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수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ETF 2종의 총 순자산이 6조원을 돌파해 아시아 1위에 올랐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3조106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초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도 전일 종가 기준 3조85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해당 2종의 상품은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시아 ETF 시장에 S&P500, 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 지수 추종 ETF를 선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는 24일 시의회 입법·법률 자문 및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한 소송의 법률대리인 14명을 신규 고문으로 위촉, 전날 시의회 본관에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시의회는 “신규 고문단은 법원·검찰·국회·경찰 등 법조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온 전문가들”이라며 “그동안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및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003년부터 운영돼온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은 현재 총 25명의 법률전문가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입법 및 법률적 사안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스토킹·가정폭력 등 피해 상담을 지원하는 여성긴급전화 1366에 지난해 일 평균 800건 이상의 폭력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스토킹처벌법에 따라 가해자 처벌이 강화되고, 스토킹을 폭력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이 스토킹 상담 건수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졌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가 29만4000여건의 폭력피해 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여성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스토킹·데이트폭력·디지털성폭력 등 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365일·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 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일본산 식품 방사능 물질 오염이 여전하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해 4차례 방사능 오염수 투기까지 이어지면서 오염 문제가 우려된다며 일본산 농수축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일본 내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분석한 뒤 일본 식품의 방사능 오염 상황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국내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알리바바 그룹이 투자 희망 의사를 밝혔다.에이블리는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기업 가치 2조를 인정 받았으며, 알리바바를 포함한 다수의 잠재 투자 기관에서 투자 논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판로를 넓히고 국내 판매자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중이다. 이 가운데 알리바바 그룹이 1000억원 규모의 지문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협의가
【투데이신문 이수민 기자】 문화재청이 이번 5월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해 전국 31개소의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특별공개한다.문화재청은 다음 달 17일 국가유산청 출범과 국가 유산 체계로의 전환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5월 한 달간 전국 31개소의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특별 공개'한다는 계획을 23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수리 현장 중 하나인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공사' 현장에서는 18m의 긴 길이를 단일 목재로 제작한 평고대 부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평고대란 추녀와 추녀를 연결하는 가늘고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유통가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지구의 날’은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로, 올해로 54주년을 맞이했다. 지구의 날 선언문에서는 환경 파괴와 자원 낭비를 경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 문화 개선을 촉구했다.국내에서는 매년 지구의 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다양한 저탄소 실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부 기관뿐 아니라 유통 기업들도 지구의 날을 맞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내 금 거래량도 급증하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는 최근 고조되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인한다. 특히 중국의 금 수요 확대가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 상승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작고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심리가 금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불안을 연료로 고공 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쟁 같았던 총선이 집권 여당의 궤멸적 참패로 끝났다. 4년 임기의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선출하는 제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정당을 합해 총 175석을 쓸어 담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는데 그치며 간신히 탄핵·개헌 저지선을 사수했다. 창당 한 달 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12석을 석권한 조국혁신당은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제3지대’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개혁신당은 3석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진보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지역구 국회의원 1명씩을 배출했다.
【투데이신문 이수민 기자】 한국 성인의 약 57%가 1년간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성인 종합독서율은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실태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년간 읽거나 들은 일반도서 권수인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021년에 비해 0.6권 줄었다. 독서 실태조사는 2013년부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기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이윤 극대화라는 이치를 역행해 사회공헌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기업이 있다. 국내 300여명의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해 특수분유를 생산, 유통하는 매일유업이다.연간 수억원의 손실에도 특수분유 생산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매일유업 담당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얘기한다. “응당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한다”고.매일유업이 특수분유 사업을 향해 보이는 특별한 기조와 사명감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 1969년 대한민국 최초로 낙농업 기반 유가공 전문회사로서 매일유업 창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가 친족이 경영하는 휴대폰 부품 제조 기업 알머스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11일부터 알머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휴대폰 부품 기업 알머스는 삼성가 방계 기업으로 2023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83.1%를 보유한 김상용 대표다. 김 대표의 어머니 이순희씨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셋째 누나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김 대표는 사촌지간이 된다. 알머스는 지난 2005년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 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