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10월 2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피살됐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전남편 김모(48)씨였다.피해자는 김씨와의 사이에 세 명의 딸을 두고 있었다. 김씨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는 딸들을 위해 20년을 버티다 결국 4년 전 이혼한 뒤 딸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김씨는 이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피해자를 찾아와 죽이겠다며 협박했다.피해자는 김씨를 피해 6차례나 이사를 다녔다. 임시조치를 통해 김씨에게 접근금지명령도 내려졌으나 그는 피해자 주변을 지속적으로 맴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