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꿈을 처음 제시한 것은 지난 2003년이다.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을 홍콩, 싱가포르와 견줄 수 있는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 주요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아시아 본부 등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금융 부문을 키우겠다는 것이 계획의 골자였다. 이 같은 국가차원의 목표를 구심점 삼아 서울은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조사결과에서 지난 2015년 6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14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