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회사 회식을 가던 길에 실족해 낙상사고로 사망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국현)는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A씨는 지난해 1월 현장 업무를 마친 뒤 사업주 자택 인근에서 늦은 점심식사 겸 회식을 마치고 2차 회식으로 이동하던 중 육교에서 실족해 미끄러져 머리를 다쳤다. 의식을 잃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9일 뒤 숨졌다.근로복지공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유플러스 인터넷 설치 노동자가 6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작업 중 추락해 55일째 의식불명 상태다. 노조는 위험한 작업환경에 대해 수년간 개선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고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더욱이 LG유플러스의 통신업 재해율은 노조 조합원 기준 업계 평균 17배에 달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안전문제에 대한 중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 오전 11시경 부산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인터넷 개통 업무를 하던 설치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