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서울 대원외고 남학생이 여학생을 몰래 촬영했다가 경찰에 신고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연락처만 남긴 채 현장에서 철수하는 등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며 도마 위에 올랐다.4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대원외고 3학년 A양은 지난 10월 4일 같은 반 급우인 B군이 자신을 불법으로 촬영했다며 학교와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B군의 스마트폰을 확인한 결과 A양 관련 사진은 이미 삭제된 상태였으며, 다른 불법 촬영 사진이 발견됐다.B군이 불법촬영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경찰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