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에서는 배에 물이 차 들어올 때 여성과 아이들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양보하는 이가 등장한다. 이는 구겐하임(Guggenheim) 가문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다.생명이 달린 극한 상황에서도 구명조끼를 양보할 수 있는 놀라운 행동은 유대인의 ‘자선’문화에서 비롯된 인성교육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유대인들은 자선의 가치를 신의 명령으로 여길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손에 동전을 쥘 수 있는 힘이 생기는 생후 8개월경부터 ‘체다카(tzedakah)’라고 하는 저금통에 동전을 넣는 것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