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모든 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등한 생명권과 존재할 권리를 가진다.”(세계동물권리선언 제1조)1978년 10월 15일, 파리 유네스코에서는 세계 동물권리 선언문이 공포됐다.이 선언문에는 인간이 다른 동물 종의 존재할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모든 종이 상생할 수 있는 바탕이며, 인간은 모든 동물을 관찰, 이해, 존중, 사랑하도록 배워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동물이 주체적 권리를 가진 존재라는 인식은 국제적으로 선포된 지 30년도 더 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행법은 동물의 소유자를 ‘동물의 소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