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결혼 5년 차. 한 천사가 찾아왔다. 소중한 딸. 더없이 행복한 소식에 부모는 기뻤다. 사랑의 결실은 부모의 애정을 한가득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다. 뱃속의 아이가 20주가 될 무렵,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전두엽 일부 앞쪽이 붙어있다고 한다. 보통의 아이들처럼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아이를 낳으실 겁니까”라는 매우 조심스러운 질문에, 부부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당연히 낳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40주를 채웠다. 그런데,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 급하게 제왕절개를 했다. 다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