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어쩌다보니 편의점을 하게 됐고, 어쩌다 보니 작가가 됐어요.”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는 거주지역을 ‘편세권’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편의점은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왔다. 우리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비상약이 다 떨어졌을 때 어김없이 편의점을 찾는다.편의점은 날이 갈수록 편리해지고 이로 인해 손님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탕‧초콜릿‧과자가 먹고 싶을 때나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찾았던 동네슈퍼보다 더 잦게 편의점을 찾는다.그렇게 자주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편의점에서 하루 종일 쓰고 또 썼다. 매일 아침 6시에 편의점 문을 열어 김밥과 도시락, 샌드위치를 진열하고 나면 출근 피크 시간이 시작되기 전까지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물론 이때도 손님은 들어오지만 손님을 맞은 후 자리에 앉고, 다시 손님을 맞은 후 자리에 앉고, 앉았다 일어섰다 요동을 치는 와중에도 글을 써 내려갔다.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발표할 것이라는 대책도 없이 그저 무작정.”생활밀착형 에세이 은 7년차 편의점 주인이 카운터 너머에서 관찰한 손님들의 일상 이야기와 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