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있다면, 6월에는 6월 민주화 항쟁(이하 6월 항쟁)이 있다. 수십년간의 군부독재를 끊어낸 6월 항쟁은 정치·사회·문화적으로 민주주의 이념과 제도가 자리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각계각층의 시민운동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6월 항쟁은 4·13 호헌 조치,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등 다양한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그중에서도 이한열 열사의 사망은 6월 항쟁의 결정적인 기폭제가 됐다. 우리에게 이한열 열사는 국가포격의 무고한 희생자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는 피해자이기
박종철 경북 예천군 의원이 해외연수 기간 중 여행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지방자치가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여론은 기초의회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는 그만큼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좁은 땅덩어리에 굳이 광역의회와 기초의회를 구분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광역행정이 절실한 요즘 기초의회보다는 광역의회에 더욱 힘이 실려야 한다는 분석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박종철 경북 예천군 의원의 주먹질로 기초의회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두환 정권 시절 발생한 이른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는 11일 대검 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으로부터 받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란 1987년 1월 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2단 소속이던 경찰 5명이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박종철씨를 물고문으로 질식사하게 한 사건이다.조사단은 해당 사건 발생 다음날 국가안전기획부장, 법무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