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치르겠다고 결정하면서 여러 인물이 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당내에선 총선 승리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여러 경로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추천받고 있다”고 밝힌 15일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한동훈·원희룡 장관 등에 대해 비관적 견해를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 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당이 터질 것이고, 한동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1일 공천관리위원장 자리를 요구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셀프 공관위원장 추천’에 대해 “잇따른 실언으로 당 위기를 자초했다”고 비판했다.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에서 “순수한 의도가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즉흥적으로 말씀한 건 당내 많은 우려를 사고 있는 사항”이라며 “김기현 대표가 거절한 걸로 봐서는 (지도부와) 물밑 접촉이 없었거나 부족했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김기현 대표는 전날 인 위원장 요구에 대해 “그동안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목표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새만금 잼버리대회 파행 책임’을 대회 유치 기관으로 돌리며 전라북도를 정조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존치시켜 파행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은 10일 총체적 부실대회로 기록될 전망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두고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북도지사가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철저히 챙겨볼 것”이라며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관광으로 퍼다 쓴 것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정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서도 현행 법안은 유효하다’는 전날의 헌법재판소 결정을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절도죄는 성립되고 도둑질 한 건 맞는데, 물건은 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소유권은 인정해준 것”이라며 “이미 정당성이 상실된 법으로,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이 낸 ‘소수당 심의·표결권 침해’ 청구가 인정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에서 “법을 무력화시키고
소통의 수단인 언어는 때로 장벽이 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이들은 번역과 통역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상대의 말과 글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다. 특히 번역은 일상의 수준을 넘어 학문과 지식의 교류에 있어 여러 언어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언어 간 차이를 완전히 극복할 수 없다 보니 시각에 따라 의견이 갈리고 ‘오역’이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번역의 방향은 번역가의 해석에 좌우되는 만큼 ‘옳은 번역’을 판정할 기준이 없어 논쟁은 미궁에 빠지기 일쑤다. 실제로 번역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려지지 않아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