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발급한 선수금환급보증(RG)에서 2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동안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에 설정한 근저당권으로 손실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해당 빌딩의 감정평가액이 손실액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대한 RG 발급 현황’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지난 2016년 선박 4척과 관련해 발급한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