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은 변화한 나무다. 즉 나의 모든 작품을 꿰뚫고 있는 소재는 바로 나무다”라고 정의한 박선기 작가는 작업에 대해 “끝없는 고행의 연속이고 고민의 연속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건 머릿속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출시키는 방법적 문제가 가장 큰 고통의 순간”이라며 “하지만 그렇게 나온 작품은 또 다른 창작 발전의 에너지”라고 말했다.박 작가의 이러한 자전적인 발언은 우리가 그의 작품들을 이해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말해준다.그 화두는 숯이다. 그가 숯 작업을 위한 시간을 고통스러운 순간이라고 비유했던 것처럼 그의 작품에 쓰이는 오브제나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인천 영흥도에서 캠핑을 하던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우고 잠들었다가 남편은 목숨을 잃고, 아내는 중상을 입었다.29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분경 인천시 중구 영흥면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A(50대)씨와 아내 B(50대·여)씨가 각각 쓰러져 있는 것을 일행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사망했다. B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부부는 전날 텐트 안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충북 진천의 숯 제조업체에서 불이나 건물 한 동이 전소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임목으로 옮겨 붙어 진화 작업이 50시간 이상 이어지고 있다. 18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진천군 덕산면 숯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숯 재료용 임목으로 번졌다. 화재는 지난 16일 오전 1시 4분께 시작된 이후 3일째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목으로 옮겨 붙은 불씨를 한 번에 끄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진화 마무리 작업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