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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인천 영흥도에서 캠핑을 하던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우고 잠들었다가 남편은 목숨을 잃고, 아내는 중상을 입었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분경 인천시 중구 영흥면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A(50대)씨와 아내 B(50대·여)씨가 각각 쓰러져 있는 것을 일행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사망했다. B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전날 텐트 안에 있는 난방용 화로에 숯으로 불을 피우다 잠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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