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5호선 신길역 휠체어리프트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이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과정에서 교통공사 측이 사고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미루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앞서 지난해 10월 지체장애 1급의 한모씨는 신길역 휠체어리프트 이용을 위해 역무원 호출기를 누르는 과정에서 휠체어와 함께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오른손만 사용할 수 있는 한씨가 왼편에 설치된 호출기를 누르려 계단을 등진 상황에서 벌어진 사고였다. 이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로 사경을 헤매던 한씨는 사고 발생 98일 만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지난달 14일부터 매주 화요일 서울 시청역 승강장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줄을 지어 열차 승하차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신길역에서 휠체어리프트 탑승을 위해 역무원을 호출하는 과정에서 추락으로 사망한 한 장애인 남성의 억울한 죽음 때문이다.그간 휠체어리프트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목적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잔고장과 관리소홀 등으로 인해 장애인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동안 휠체어리프트와 관련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반복됐고, 재발방지 논의가 이뤄졌지만,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뚜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