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숭실대학교(숭실대) 교내 성소수자 모임이 자신들의 현수막 게시를 불허한 학교 측을 규탄했다.숭실대 성소수자 모임 ‘이방인’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소수자 관련 현수막 게시를 제지한 숭실대를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의 시정권고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앞서 지난해 2월 이방인은 ‘숭실에 오신 비/성소수자 모두를 환영하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이를 불허했다.숭실대 측은 “기독교 정신에 위배된다. ‘성소수자’라는 문구가 들어가는 현수막은 허락할 수 없다”고 현수막 게시를 거부한 것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대문호들의 걸작을 무대에 맞는 스타일로 선보인 ‘극단 피악’이 이번에는 알베르 까뮈의 소설 ‘이방인’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극단 피악’의 대표이자 이번 공연의 각색 및 연출을 맡은 나진환의 지휘 아래 모든 배우와 스텝들이 무더운 여름 날씨와 연습을 맞바꾸며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다고 한다.극단 피악은 문학성을 기반으로 한 연극성의 확대를 통하여 인간영혼에 울림을 주는 연극의 본질, 곧 인류 보편적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작품 창조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 동안 공연했던 , ,
소통의 수단인 언어는 때로 장벽이 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이들은 번역과 통역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상대의 말과 글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다. 특히 번역은 일상의 수준을 넘어 학문과 지식의 교류에 있어 여러 언어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언어 간 차이를 완전히 극복할 수 없다 보니 시각에 따라 의견이 갈리고 ‘오역’이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번역의 방향은 번역가의 해석에 좌우되는 만큼 ‘옳은 번역’을 판정할 기준이 없어 논쟁은 미궁에 빠지기 일쑤다. 실제로 번역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려지지 않아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