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면(88·여) 할머니가 끝내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별세했다.28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지난 26일 오전 0시 20분경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노환으로 알려졌다이 할머니는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를 졸업할 무렵, ‘일본 후지코시 공장에 가면 중학교와 전문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취지의 교장의 통지서를 보고 일본으로 건너갔다.이 할머니는 1944년부터 약 1년에 걸쳐 일본 도야마의 후지코시 공장에서 하루 10~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