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건축헌금 수억원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교회 장로가 검찰에 송치됐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1일 5억원이 넘는 건축헌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모 교회 장로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또 경찰은 건축헌금 횡령에 문제를 제기한 해당 교회 신임 목사·장로의 업무를 방해하고 모욕한 B씨 등 같은 교회 집사 2명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A씨는 2008년 말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신도들이 낸 교회 건축헌금을 개인 통장에 보관하면서 그 중 5억 2000만원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