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국내 한 의약품 업체 회장이 직원들에게 욕설과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고, 성과금 일부를 펀드 운용 명목으로 걷어 자신의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 이용권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5일 보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제약회사의 직원들은 A 회장으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을 수시로 들었다고 한다. A 회장은 특정인을 지칭하면서 이 XX, 저 XX라고 하고, 외모를 평가하는 말을 일상적으로 한다고 직원들은 주장했다. 회의 중 A 회장의 음성이 담긴 녹취도 나왔다.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블라인드 채용법이 시행되면서 결혼여부, 용모, 가족력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기업은 규제 대상이 된다. 그러나 특혜 논란이 일수 있는 ‘추천인’ 항목의 경우,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구직자들의 볼멘 소리와 함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서울제약은 공채 이력서에 추천인 항목과 ‘자사 직원의 추천인 경우 혜택을 부여한다’라는 노골적인 문구를 두고 있어 일부지원자들 사이에 ‘채용차별’이 아니냐는 비난이 있었다. 이러한 내용의 본지 보도 이후 서울제약은 해당 문구를 삭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