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우리도 화장실에 가고 싶습니다!”지난 4월 백화점·면세점 판매직 노동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섰다. 이들은 고객용 화장실 사용을 제한받아 노동자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실제로 많은 백화점·면세점에서는 고객이 불편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고객용 화장실과 직원용 화장실을 구분해 놓고 있다.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고객용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다 보니 제때 화장실에 가지 못한 노동자들은 방광염에 시달리고 생리대 교체도 자주 하지 못해 피부병에 걸리는 등 건강상의 문제에 시달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