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11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신임 총재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지난 20일로 예정됐던 수여식은 당시 국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아 순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여야 합의로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된 이날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전직 장관(급)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이낙연·정세균 전
청와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기인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임을 현 정권의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대응했다.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선임에 대해 인수위가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며 비난했기에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청와대와 인수위가 다시 대우조선해양 문제로 충돌하면서 한국은행 총재, 감사원 감사위원 등의 인선을 두고 촉발됐던 양측의 인사권 대립도 한층 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와 인사권 행사 등으로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자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 당선자를 향해 거듭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했지만 당선자 측이 즉각 거절 의사를 밝혔다.특히, 문 대통령이 보름째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통령과 당선자 간 회동에 대해 “두 사람 만남에 무슨 협상이 필요하냐. 당선인이 직접 판단하라”고 했지만, 윤 당선자는 한국은행 총재 후보 인사에 대해 “차기 정부에서 일할 사람을 인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 충돌이 더욱 격화되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두고 신·구 권력 충돌 양상으로 전개되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 간 갈등구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3일 윤 당선자 측 의견을 반영해 한국은행 총재를 내정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당선자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정면 반박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을 지명했다고 밝히면서 “한은 총재 직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당선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 간에 예정됐던 청와대 오찬 회동이 무산되면서 ‘신·구 권력 충돌’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양측 모두 확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현실은 인사권 행사를 둘러싼 기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양측 모두 정권 인수인계를 놓고 다투는 기 싸움 모습에 정치적 부담을 느끼면서도 사면과 인사권, 6월 지방선거 등을 앞둔 지지층 결집 등 사안마다 강대강으로 부딪히며 대통령 이·취임식 때까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 지명권 다툼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