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2종 2300개 한정수량…선착순 예약 판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기념메달.[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br>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기념메달.[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전 세계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주제로 한 기념 메달을 판매한다.

공사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기념 메달 예약판매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LoL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대회로 LoL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공사는 올림픽과 월드컵 기념주화를 제조한 역량을 동원해 기술성과 예술성이 높고 희소성 있는 기념 메달을 기획했다. 이에 금·은 메달 2종, 총 2300개(금메달 400개, 은메달 1900개)를 한정 수량으로 제작했다.

메달 앞면에는 역유광 기술을 적용해 빛나는 우승 트로피를 입체적이고 예술성 높게 표현했고, 공식 슬로건인 ‘The Grind, The Glory’, ‘2023 WORLD CHAMPIONSHIP’, 게임 맵 아이콘 등을 타이포그래피로 담았다.

메달 뒷면에는 신기술로 다면체 패턴을 적용해 우승 트로피에 박힌 육각형 보석을 상징화하고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의 꿈의 무대인 ‘WORLDS 23’로고와 ‘WORLDS 2023 KOREA’, ‘LOL ESPORTS’를 새겼다.

은메달에는 게임의 공식 색상인 블랙을 적용해 테두리에 블랙로듐을 도금하여 신비감을 높였다.

케이스도 눈길을 끈다. 우승 트로피가 담긴 기념 메달을 시상대에 거치하여 전시하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메달(Au999, 31.1g, 직경 40mm, 프루프) 418만원, 은메달(Ag999, 31.1g, 직경 40mm, 프루프, 블랙로듐 부분도금) 25만 3천원이다. 판매 기간은 내달 2일 오후 5시까지다. 판매처는 공사 쇼핑몰, 롯데온, 풍산화동양행이며 골든듀 전국 오프라인매장에서는 내달 12일까지 판매된다.

기념메달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골든듀 전국 오프라인 매장(금메달만 가능)과 공사 오롯·디윰관에서는 판매 기간 동안 기념 메달을 전시한다.

공사와 라이엇게임즈는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를 공익적 목적을 위해 후원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역사적인 e스포츠 대회의 가치를 기릴 계획이다.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e스포츠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고품격 기념 메달을 제작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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