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동아에스티가 ‘CPHI Worldwide 2023’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나섰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박람회로 올해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27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서 회사 측은 △R&D 및 생산 역량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자체 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등의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행사 기간 동안 53개 국가 150여개 업체의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이번 CPHI에는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이 직접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사장,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 에스티젠바이오 최경은 사장 등도 함께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기회를 가졌다. DMB-3115의 해외 시장 판매를 담당하는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가 마련한 파트너 이벤트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DMB-3115의 미국·유럽 등 세계 시장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다졌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1년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해외 라이센스 아웃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어코드 바이오파마(미국)와 어코드 헬스케어(유럽, 영국, 캐나다)를 포함한 전세계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유럽의약품청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하반기 미국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한, 동아에스티는 24일 튀르키예 Berko Pharma, Orphamed Pharma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에 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올해 안으로 이 회사들과 판권·수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다음날 25일에는 요르단 Nairoukh Pharma 및 계열사 Misk Pharmaceutical와 슈가논, 자이데나 판권·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유럽과 중동 권역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세계 의약품 시장 진출에 한발 더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지고, 자체 개발 신약 수출 계약 성과도 창출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CPHI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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