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동아쏘시오홀딩스가 그룹 밸류크리에이터가 돼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속 가능 성장을 이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함께 동아에스티·동아제약·에스티팜·에스티젠바이오 등으로 구성된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역사는 1932년 서울 중학동에서 시작돼 지난해로 창립 90주년을 맞았다. 2023년은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한 첫걸음의 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역할, 그룹 내 유무형 가치 발견

25일 업계에 따르면, 100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에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밸류크리에이터(Group Value Creator)’ 역할을 통해 그룹 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상에 존재하는 유무형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키워 나간다.

세부적으로는 그룹 구성원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그룹 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한다. 각 그룹사에 최적화된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성 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치창출과 지속성장을 견인한다.

이를 위해 ‘견고한 중심’과 ‘파괴적인 혁신’ 두 가지를 미래경영방식으로 정했다.

견고한 중심은 견고한 목적의식과 원칙을 중심에 두는 것이다. 견고한 중심은 ‘견고한 목적의식’ ‘견고한 리더십 체계’ ‘견고한 개방성’ 3가지로 이뤄졌다.

견고한 목적의식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1975년 지어진 동아쏘시오그룹 사시는 ‘우리는 사회 정의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돼 있다. 

견고한 리더십체계는 리더들이 단기 성장에만 치중되지 않고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를 뜻한다. 견고한 개방성은 리더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한편 파괴적인 혁신은 ‘파괴적인 전문성’ ‘파괴적인 긴장감’ ‘파괴적인 사고’ 세 가지로 구성된다.

파괴적인 전문성은 늘 배우는 조직, 늘 학습하는 회사를 말하며, 파괴적인 긴장감은 양보다는 질, 새롭고 다른 생각이 존중받는 회사를 말한다 .파괴적인 사고는 움직이고 충돌하면서 실패가 자연스러운 회사를 뜻한다.

100년을 넘어 다음 100년을 위한 경영 전략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성장동력과 투자재원, 사업경쟁력 기반 확보를 통해 100년 지속 가능경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생산 영역을 담당하는 ‘업스트림’, 제품 영역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 고객 접점을 담당하는 ‘다운스트림’으로 분류했다.

업스트림에는 에스티팜·에스티젠바이오·동천수 등이 해당된다. 미드스트림은 동아에스티·참메드를 들 수 있다. 다운스트림에는 동아제약·용마로지스·DA인포메이션 등이 해당된다.

또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계열사별 단계적 IPO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개방형 R&D투자를 강화하고 해외 R&D 법인과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인재육성 및 성과보상을 강화하고 리더십 육성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아울러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의 구축 및 운영을 전 그룹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