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회장, 아주대 이주연 교수)은 창립 12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큐브홀에서 2023년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는 2026년 국제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INCOSE)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INCOSE AP Director를 초대했다.

첫째 날은 ‘AI를 활용한 시스템엔지닝어링의 가속화’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개회식은 조직위원장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권혁진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이주연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동훈 총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INCOSE SERGE LANDRY Director(AP)의 축사도 진행됐다.

KSEA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개인부문은 아주대학교 김영민 교수, 단체부문은 코어디아이티가 수상했다. 대상은 모스 이수영 대표이사, GRAND PRIX상은 한국철도연구원 김주욱 박사, ESG혁신상은 한국환경공단 안병욱 이사장이 받았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한석윤 원장) 특별상은 지팬스스마트로 김현민 연구소장이 수상했다.

시스템엔지니어링 대학생 창안경진대회에서 대상은 강릉원주대학교 김지희 학생(지도교수 이진원 교수)이 수상했다. 금상은 아주대학교 김명선 학생(지도교수 : 이주연 교수)이, 은상은 아주대학교 나현흠 학생(지도교수 : 김영민 교수)이 받았다.

기조강연에서 INCOSE SERGE LANDDY (AP Director)는 ‘INCOSE의 현재와 미래’, 방위사업청 강은호 전임청장은 ‘K-방산 지속화 방안’, 한국철도공사 홍순만 전임사장은 ‘SE, 매력을 만드는 기술’, 한국환경공단 백선재 본부장은 ‘하수도 디지털화를 통한 유역관리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별강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동현 팀장의 ‘누리호 우주항공의 시대를 열다’, 에이위즈 이경배 대표(전 섹터나인 대표)의 ‘비즈니스 디지털 레볼루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주옥 박사의 ‘다가오는 미래의 물류-지하물류’, 얼라인언스코리아 정종기 대표의 ‘생성형AI, ChatGPT 업무 및 비즈니스 활용전략’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둘째 날은 ‘AI를 활용한 시스템엔지니어링의 가속화’ 주제로 특별세션 및 논문발표가 이어졌다. 특별세션은 ‘감염병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회(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박미영 이사장)’와 ‘도시철도 기반 화물운송시스템의 가상검증 구축(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주욱 박사’)이 진행됐다. 논문세션은 8개(System Engineering, AI & Metaverse, Defence1.2, Aviation & Space, Science Technology Police)세션으로 나눠져 6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아주대 이주연 교수는 “AI를 활용한 시스템엔지니어링의 가속화는 최근의 기술 트렌드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대봤다. 이어 “본 학회는 2026년에 국제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INCOSE, 2만5000명 회원)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INCOSE AP Director를 초대했다”며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INCOSE AP(Asia Pacific) 세션을 신설해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