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홍대 오프라인 매장 외관 [사진출처=무신사]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무신사가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를 오픈하며 오프라인 비즈니스 확장 시도의 포문을 열었다. 

온라인 매장을 주력으로 성장해 온 무신사는 새로운 먹거리로 오프라인을 낙점,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17일 무신사에 따르면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 ‘무신사 홍대’가 오픈했다. ‘무신사 홍대’는 무신사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입어볼 수 있는 매장이다. 

무신사는 지난 10월 27일 첫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를 대구 동성로에 오픈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플래그십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홍대’를 연 것이다.

무신사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온라인과 동일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무신사 홍대 매장에서는 상품마다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실시간 가격과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최종 결제액을 살펴볼 수 있는 것과 같다. 

무신사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타 매장과 달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제품 가격 차가 나지 않는다.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동일 가격 판매가 진행된다. 

무신사에 입점한 중소 브랜드들은 대개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기에 부담이 크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입점 파트너 업체를 대신해서 오프라인 진출을 지원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스토어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 확보와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지도 제고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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