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홍콩 팝업스토어 ‘진로 테마 스토어(JINRO THEME STORE)’ 매장 입구 [사진 출처=하이트진로]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소주 세계화를 목표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홍콩에 ‘진로 테마 스토어(JINRO THEME STORE)’를 오픈했다.

하이트진로는 홍콩에 진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홍콩 MZ 세대들과 맞닿을 기회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10월 코즈웨이베이에 오픈한 진로 테마 스토어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진로 테마 스토어에서는 하이트 진로의 모든 주류와 음료 18종을 구매 및 시음할 수 있다. 소주를 활용한 다양한 칵테일도 준비돼 있다. 홍콩 최대 번화가인 소고 백화점 근방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두 달간 방문자수 2만명을 기록했고, 홍콩 인기 SNS 샤오홍슈에도 방문객들이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부터 소주 세계화를 목적으로 일본, 홍콩, 뉴질랜드, 미국 등 16개국을 중점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홍보하기 위해 홍콩 명소와 함께 팝업스토어 현장, 칵테일 제조 과정 등을 담아낸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 방문한 Florence Fong(33)은 “소주를 활용한 레몬티 칵테일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두꺼비 캐릭터 명화를 구경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다음 퇴근길에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해외에서도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주와 관련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도수가 높은 보드카와 도수가 낮은 와인 사이의 술인 소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충분히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홍콩 최대 번화가에 위치한 만큼 현지 반응이 좋았고, 소주를 모르는 홍콩 소비자에게 소주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해당 행사를 통해 홍콩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소주 문화를 알리고 진로의 존재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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