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 발표
상위 20% 인턴에 추천서 발급…정규직 지원시 우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사진출처=뉴시스]<br>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가 청년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6개월 인턴’ 채용 규모를 기존 8400명에서 1만명까지 늘린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을 올해보다 1000명 늘어난 2만2000명으로 확정하는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청년인턴을 적극 채용하도록 경영평가 대상을 체험형 인턴에서 체험형+채용형으로 포함·확대하고, 6개월 인턴 채용에 대한 평가를 신설해 올해 실적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기재부가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청년 인턴 119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이 원하는 인턴 기간은 6개월 47.1%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3개월은 16.6%에 그쳤다. 실질적인 업무역량 향상과 취업 준비 적정기간으로 6개월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인턴 운영 우수기관을 선정해 부총리 포상(10개 기관)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목할 점은 ‘우수 인턴 추천서’다. 인턴 기간 중 업무수행 능력, 태도 등을 평가해 상위 20% 인턴에게 우수 인턴 추천서를 발급한다. 우수 인턴은 정규직에 지원했을 때 서류·필기·면접 등 우대 혜택을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강화한다.

인턴의 입사지원 편의도 높일 방침이다.

내년 인턴 채용 규모와 시기 등의 계획을 조기 확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공기관 채용정보 홈페이지 ‘잡알리오’의 검색 기능과 공시 기능도 개선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