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더욱 불안해지며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와 관련업계는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에 민감한 국내 산업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정유업계는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석유화학업계는 침체된 시장에 ‘엎친데 덮친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약 300여기의 드론과 미사일로 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엔지니어링사·건설사·컨설팅사·협회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관기관들을 대상으로 ‘2024년 EDCF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EDCF 위탁수행기관인 수은은 전날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20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2026년 EDCF 중기운용방향과 제도개선 내용, 2024년 사업 발주계획 등을 소개했다.이날 발표한 3년 단위의 ‘EDCF 중기운용방향’은 크게 증가한 ODA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질적 고도화방안과 함께 대형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14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전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기증원)을 방문해 장기기증 유가족, 이식 수혜자,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뇌사추정자 또는 조직기증 희망자 발생 시 각 병원은 기증원 통보를 거쳐야 한다. 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장기구득기관으로, 유족 면담, 뇌사·사망자의 장기조직 활동 조정관리, 의료인·전문가 교육, 기증자 예우 및 기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원을 투입할 뜻을 밝혔다. 3~4월에 이 같은 할인지원 자금을 대거 사용함으로써 사과·배 등 주요 농산물의 체감 가격을 최대 50% 인하하는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6일 물가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는 최근의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지난 1월(2.8%) 대비 0.3%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조국 연대 문제를 빨리 매듭짓는 한편,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 임명 추진의 재추진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 대표는 5일 조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총선 연대 제안에 “함께 승리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창당 이후 상견례 차원에서 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예방했다.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며 연대를 제안했고,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YMCA 및 돈의동 쪽방촌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영양을 고루 갖춘 도시락과 생필품을 전달함으로써 복권의 나눔정신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제17기 행복공감봉사단 발대식을 겸해 열렸다는 의미도 있다.발대식에서 기재부 김윤상 제2차관은 복권홍보대사 겸 행복공감봉사단장 정해인 배우와 행복공감봉사단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이날 오곡밥 도시락 350개, 간편식 밀키트 300개, 생필품 키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역별 교통 불균형해소와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지역 경전철 사업에 대해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오 시장은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26일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경전철 사업을 중단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정부와 심도 있게 논의해 교통소외지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정부사업인 GTX로 인해 서울시 경전철 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시장님의 답변을 듣고싶다”며 예비타당성 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 2022년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는 2018년 12월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전주환. 그는 입사 동기인 여성 직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그는 공사 입사 당시 ‘음란물’ 유포 범죄 전력이 있었지만 결격사유 조회에서 배제되지 않았다. 입사 이후에는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력도 있었다.이 같은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 직원 임용 시 수사기관이 소속 기관에 이를 통보할 수 있는 법 개정 및 결격 사유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하지만 2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신당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고궁 야간개장 프로그램이 오는 4월부터 확대된다.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 방식은 추첨제로 바뀌고, 탐방객은 무료로 안전 장비를 대여받을 수 있게 됐다.기획재정부(기재부)는 2일 비상경제장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고궁 탐방 프로그램 운영 횟수가 늘어난다.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창덕궁 야경을 둘러보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4월부터 연 336회에서 396회로, ‘경복궁 별빛야행’은 연 78회에서 86회로 는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 또한 144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지만, 글로벌 상황에 따라 먹구름이 낄 확률이 높다는 해석이 따라붙는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1월 세계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IMF는 한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1% 전망치보다 오히려 약간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10월 IMF가 발표한 자체 추산치(2.2%)를 상향 조정한 것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이스라엘 분쟁 등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명절을 앞두고 과일값이 고공행진을 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한국물가정보 측 자료에 따르면 과일 및 채소값이 지난해부터 계속 비싸게 형성된 탓에 설 차례상 차림 준비비용까지 크게 오르고 있는 것. 사과는 대형마트 기준으로 40% 가까이 올랐고, 배추 44%, 대파는 50% 넘게 상승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기획재정부 김병환 제1차관 주재로 ‘제9차 물가차관회의’를 열었다.기재부는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향후 일주일간 사과·배 4만4000톤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반도체 분야 국가전략기술 범위에 해당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투자시 정부의 적극적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24일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HBM 관련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출할 경우, 최대 5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23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R&D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 범위가 확대개편된 것.그 효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등 한국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차세대 먹거리 분야들이 큰 수혜를 입게 된다.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3주째 전면 파업 중인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도로교통안전관리 직원들이 국회를 찾아 처우개선과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했다.공공연대노조 도로교통안전관리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에 정규직화된 직종들은 가족수당과 더불어 기본급이 인상되는 등 처우개선이 되고 있는데 자회사 직원에게는 최저임금과 더불어 기준과 다른 식비 10만원, 복지포인트 0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기업 예산운용지침’에 식비와 명절상여금, 복지포인트를 우선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예멘발 물류 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최근 3%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범부처 총력 대응을 통해 물가안정에 나선다. 우선 2월 초 설 명절을 앞두고 11조원 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등 급한 불 끄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 주재로 5일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 상황과 설 민생 안정 대책 주요과제 등을 관련 부처들과 논의하는 등 각종 작업 추진의 총괄 점검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 같은 기재부의 잰걸음은 앞서 4일 발표된 2024년 경제정책방향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가 청년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6개월 인턴’ 채용 규모를 기존 8400명에서 1만명까지 늘린다.기획재정부는 내년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을 올해보다 1000명 늘어난 2만2000명으로 확정하는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19일 기재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청년인턴을 적극 채용하도록 경영평가 대상을 체험형 인턴에서 체험형+채용형으로 포함·확대하고, 6개월 인턴 채용에 대한 평가를 신설해 올해 실적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앞서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기재부가 공공기관에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의 부채를 모두 합한 공공부문 부채가 지난해 1500조원을 넘어섰다. 공공부문 부채가 늘어난데는 한국전력·발전자회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지난해 77조원으로 급증하면서다. 여기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규모도 73% 넘게 치솟으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획재정부는 ‘2022 회계연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집계 결과’를 15일 공개했다.정부는 공공부문의 부채 통계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부채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소득 안정을 위해 내년도 직접일자리 117만7000명분을 공급한다. 이중 97%는 상반기 중 집행할 방침이다.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14일 공동으로 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2차 회의를 통해 2024년 직접일자리 추진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직접일자리는 공공근로와 같이 임금 대부분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령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안정을 위해 기획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연간 예산안 기준 117만7000명 중 90%를 1/4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유학생, 해외여행객 등 재외국민에 한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안을 내놨다. 다만 의료계의 반발이 커 현실화 여부는 미지수다.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방안이 논의됐다.현재 의료법은 의사와 환자 간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재진환자 혹은 도서지역, 장애인 등 초진환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국민 일상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에 비해 재무구조가 부실한 경우가 늘고 있다.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8년 58%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이고, 향후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한 경제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 대수술이 필요한 때다. 이에 투데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10개월간 별다른 경제활동 없이 ‘쉬고 있는 청년’(만 15~29세 기준)이 41만명으로 집계되자, 정부가 이들을 위해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1~10월 평균) 청년층 인구의 약 4.9%가 쉬었음 인구로 나타났다. 청년 쉬었음 인구는 지난 2020년 44만8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후 2021년 41만8000명, 2022년 39만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금년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쉬었음’ 인구는 큰 질병이나 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제